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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샌안토니오大…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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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텍사스 샌안토니오大…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방문

박성호 청장 “실전 정책과 산업현장이 맞닿은 경제특구 모델 공유”
9일 텍사스 대학교 샌안토니오 교수진과 MBA 재학생 등 23명이 BJFEZ 방문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미지 확대보기
9일 텍사스 대학교 샌안토니오 교수진과 MBA 재학생 등 23명이 BJFEZ 방문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 이하 경자청)은 9일 미국 텍사스대학교 샌안토니오 캠퍼스(The University of Texas at San Antonio, 이하 UTSA) 교수진과 MBA 재학생 등 23명이 경자청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UTSA가 추진하는 글로벌 현장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자유무역과 공급망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들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실전형 정책 운영 방식과 물류 기반 인프라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UTSA 방문은 최근 경자청을 찾은 미국 주요 대학들의 잇단 방문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지난달 16일 에는 미네소타주립대학교, 22일에는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McCombs 경영대학원이 차례로 현장을 찾은 바 있다.

UTSA는 미국 내 상위 4.7%에 속하는 최상위 R1 등급 연구 중심 대학으로,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생명과학 분야에서 연구 경쟁력을 갖춘 명문 공립 대학교다. 오는 9월 UT Health San Antonio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으며, 통합 이후 약 4만여명의 학생과 1600명의 교직원이 함께하는 대형 종합대학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들은 경자청 홍보관에서 박성호 청장의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질의응답에서는 자유무역, 행정 유연성, 글로벌 전략 등이 논의됐고, 교수진 및 학생들은 정책의 현장 적용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어 부산항 신항 2부두(PNC)에 방문해 실제 물류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박성호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제도와 산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는 현장”이라며 “이번 방문으로 미래 글로벌 리더들이 보다 실질적인 정책적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실전형 정책운영과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세계 주요 대학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미국 대학의 잇따른 방문은 경자청이 국제적 연구·투자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나타낸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