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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용인경전철 ‘별도요금’ 전면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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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용인경전철 ‘별도요금’ 전면 폐지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사진=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사진=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는 오는 28일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인상에 맞춰 용인경전철에 적용되던 ‘별도요금’을 전면 폐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용인경전철은 지난 2014년 수도권통합환승제 도입 당시, 경전철 운영 부담을 분담하기 위해 기본요금(1,400원)과 이동거리 추가요금 외에 별도로 200원을 부과해왔다.

시는 이번 조치로 연간 약 800만 명의 승객이 요금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용인경전철의 평일 일평균 이용객 수는 4만2,247명으로 전년 대비 약 6% 증가해 꾸준한 이용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부과되던 별도요금을 먼저 폐지한 바 있다. 이번 전면 폐지로 일반 승객까지 혜택을 받게 됐으며, 이에 따라 경전철 일반요금은 기존 1,600원에서 1,550원으로 인하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이 150원 오르지만, 용인경전철은 별도요금 폐지로 오히려 50원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며 “시민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결정한 만큼,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교통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