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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중국 후이저우시와 자매결연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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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중국 후이저우시와 자매결연 체결

스마트산업 중심 실질협력 강화
지난 17일 성남시 대표단이 중국 후이저우시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7일 성남시 대표단이 중국 후이저우시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중국 광둥성 후이저우시와 자매결연을 공식 체결하며 양 도시 간 관계를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격상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우호협력도시 협약 이후 8년 만에 이룬 성과로, 양 도시는 첨단산업 및 스마트시티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 체계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협약식은 지난 18일 후이저우시 소재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신상진 성남시장과 리우지 후이저우시장,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 양 도시 의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협약서에 공동 서명하며 행정, 산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신 시장은 이날 “이번 자매결연은 양 도시가 미래 성장과 공동 번영을 위한 동반자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선언”이라며 “특히 첨단 제조업이 강한 후이저우와 스마트산업 기반의 성남시가 협력함으로써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이저우시는 전자,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이 집적된 광둥성의 핵심 산업도시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성남시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 대표단은 협약식에 앞서 리우지 후이저우시 당서기와 조찬 회동을 갖고 실질적 교류 방안을 논의했으며, 한중산업단지, DESAY, TCL 등 현지 주요 산업 현장을 시찰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후이저우시가 주최한 공식 환영 만찬이 열려 양 도시 간 문화적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또한 시는 방문 첫날인 17일, 후이저우 한인회와 간담회를 열고 현지 교민과 진출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며 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교류, 스마트시티 정책 협력, 기업 간 매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실천적 교류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협약은 성남시의 글로벌 도시 외교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