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방문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공식 초청에 따라 이루어지며, 지방정부 대표단은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 스테판 브루너와 관계 부처 장관 등을 예방해 사회적경제 및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김보라 안성시장,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협의회 회장 최대호 안양시장, 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박승원 광명시장으로 구성돼 한국 지방정부의 혁신정책과 외교역량을 대표한다.
이들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코스타리카 대외무역투자진흥청(PROCOMER), 관광공사(ICT) 등 국가 주요 정책기관을 비롯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직접 찾아 현지 모델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코스타리카는 국토의 25% 이상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세계적 생태강국으로, 국가 산업 전반에 ‘지속가능성’과 ‘사회적경제’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특히 사회적경제가 전체 고용의 약 16%를 차지할 만큼 제도적·산업적 기반도 탄탄하다.
양국의 협력은 △코스타리카 대통령실 방문(2017) △코스타리카 영부인 방한(2018) △양국 간 고위급 인사 상호 교류 및 만찬 간담회(2021년 대통령 방한 시) 등 다각도로 확대되어 왔다.
김보라 협의회 회장은 “지방정부가 앞장서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지역모델을 구현해야 할 때”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코스타리카와의 정책적 연대가 한층 강화되고, 지역의 사회연대경제가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길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2013년 창립된 행정협의체로, 그동안 국내 사회적경제 정책 개발, 제도 개선, 공공서비스 혁신 모델 개발 등을 선도해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