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환경 분야 20개 핵심사업 발표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1인당 월 30만 원 최대 10개월 지원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1인당 월 30만 원 최대 10개월 지원

이번 브리핑은 중소기업 육성과 소상공인 보호, 청년 지원, 기후위기 대응,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둔 것으로, 시민 체감형 행정을 강조한 민선 8기의 방향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먼저 시는 수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지사화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튀르키예, 베트남, 미국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상담, 전시 참가, 물류 통관 자문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여기에 기업당 최대 10개월간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를 1인당 월 30만 원씩 지원해 주거 안정과 생산성 제고를 동시에 도모한다.
또한 지난해 개소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통해 48개 기업, 438개 제품에 대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온라인 마케팅을 지원 중이다. 오는 7월에는 '2025 포천 중소기업 우수제품 구매상담회'도 예정돼 있어 공공기관 및 유통 바이어와의 연결 기회도 제공된다.
청년과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5 포천시 일자리박람회’가 11월 열릴 예정이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천담음 선물세트 개발, 나눔장터 운영, 씨앗기업 창업지원 등 다양한 정책도 병행된다.
시민의 에너지 복지를 위한 도시가스 공급 확대도 주목된다. 영중면과 소흘읍 등 미공급 지역에 도시가스망을 연결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편의성 향상을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동시에 포천형 RE100 이행 기반을 구축해 에너지 취약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공공기관 내 다회용 컵 비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악취 종합관리계획 수립 등도 함께 진행되며, 자원 순환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시민의 여가와 건강 증진을 위해 태봉근린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했다. 수담광장, 물꽃놀이터, 숲속 산책로, 체육센터 등 생활SOC복합화시설이 공원 내에 조성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체육·보육 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운악산 구름길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출렁다리(35m), 잔도길(83m), 전망대 등을 갖춘 이 노선은 자연경관과 스릴을 동시에 제공할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대응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총 사업비 31억 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사무실, 창고, 헬기 이착륙장 등을 갖춰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한다. 특히 진화대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시민 안전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은우 경제환경국장은 “포천의 미래를 위한 이번 핵심사업들이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의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