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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1주기…정명근 시장, 희생자 추모와 재발 방지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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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1주기…정명근 시장, 희생자 추모와 재발 방지 의지 밝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사고 1주기 현장 추모 위령제’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사진=화성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사고 1주기 현장 추모 위령제’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사진=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는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사고 1주기를 맞아 사고 현장 앞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사고 1주기 현장 추모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위령제는 사고대책위원회와 피해자가족협의회 주최, 대한불교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관으로 불교 제례 의식에 따라 진행됐으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희생자 유가족,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했다.

위령제는 추모의 말씀과 발원문 봉독, 추모 법문, 헌화 및 헌수, 사고 현장 주변을 도는 회향 순례, 소전의식 등으로 구성돼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화성시는 사고 발생 이후 유가족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화재 사고 대응 과정을 기록한 백서 제작 △고위험 사업장 정보를 시각화한 ‘화재위험지도’ 구축 △산업안전지킴이 운영 △비상근무체계 마련 △전담 부서(재난대응과, 사고대응팀, 노사협력과) 신설 등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모든 시민과 이주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추모”라며 “사고의 아픔을 잊지 않고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셀 공장화재는 지난해 6월 24일 화성시 향남읍 소재 리튬배터리 제조공장에서 발생해 노동자 23명이 숨지는 등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