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방문은 지속가능한 지방정부 정책 모델 탐색과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대표단에는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이자 안양시장인 최 시장을 비롯해 박승원 광명시장(기후위기 대응·에너지 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김보라 안성시장(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 회장) 등이 동행한다.
대표단은 오는 7월 6일까지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스테판 브루너(Stephan Brunner) 코스타리카 제1부통령을 예방하고, △지속가능 발전 △사회적 경제 △생태 중심 지역정책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코스타리카 정부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2017년부터 양국 간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온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가 정권교체 이후 협력 관계를 한층 더 진전시키기 위한 목적도 담고 있다.
코스타리카는 국토 면적 대비 세계 육상생물 다양성의 5%, 해양생물의 3.5%를 보유한 생태 강국으로, ‘지속가능성’을 국가 전략으로 실천 중인 대표 국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사회적 경제 비중이 전체 고용의 약 16%에 달할 정도로 농업, 식품가공, 통신, 에너지,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모델이 실현되고 있다.
최 시장은 “다 함께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현지의 우수 사례를 기존 산업 및 정책과 연계하고, 지속 가능한 안양형 경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며 “이번 방문이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시장은 오는 7월 7일 시청 월례조회에서 이번 출장 내용을 전 직원들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시정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국사회연대경제지방정부협의회는 2013년 창립된 행정협의체로, 국내 43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여해 지역 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