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지역 국회의원과 새정부에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 확대 구성 건의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통령 직속의 ‘범정부 군공항 이전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이재준 시장과 백혜련(수원시을), 김영진(수원시병), 김승원(수원시갑), 염태영(수원시무), 김준혁(수원시정) 의원 등 수원 지역 국회의원들은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열린 당정 정책간담회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를 포함한 수원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시장은 “얼마 전 대통령께서 광주 군공항 이전 TF 구성을 지시하셨는데, 이를 계기로 수원과 대구를 포함한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로 확대 구성할 것을 건의하자”며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 역시 전향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함께 참여하는 6자 협의체 방식의 TF 구성을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다.

간담회는 이재준 시장과 수원 지역 5개 선거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수원시의회 김정렬 부의장,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등이 참석해 수원시 중점 현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외에도 △국가 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수원 군공항 이전 추진 △첨단과학연구도시 및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수원종합운동장 일대 스포츠·문화 복합 컴팩트시티 조성 △화성행궁 앞 대형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반도체·AI 초격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등 수원시 핵심 현안을 소개하고,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시는 이번 건의를 계기로 군공항 이전 논의에 다시금 동력을 불어넣고, 도시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함께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