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측은 여름 방학과 휴가철, 추석 연휴 등으로 헌혈 참여가 급감하는 시기에 맞춰 혈액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하절기에는 고등학교와 대학의 단체 헌혈이 줄어들고, 연휴 전후로 혈액 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신천지예수교회의 헌혈 캠페인은 혈액 수급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의 헌혈 캠페인은 단발성 행사가 아닌, 10년 이상 꾸준히 이어져 온 전국 단위의 생명나눔 운동이다. 최근 4년 동안에는 약 19만 명의 성도가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했으며, 기부한 헌혈 기부권 금액은 총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만희 총회장은 지난 6월 13일 ‘2025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장기간에 걸쳐 헌혈 문화 확산과 안정적인 혈액 공급에 기여한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다.
신천지예수교회는 “한 사람의 헌혈이 세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는 말처럼, 19만 명의 참여는 수많은 이들에게 생명의 희망을 전한 셈”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생명을 지키는 헌혈 캠페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