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도입, 글로벌 기준 경제 파급효과 분석
정량 분석 체계 도입 데이터 기반 MICE 정책 기대
정량 분석 체계 도입 데이터 기반 MICE 정책 기대

이번 계산기 도입은 세계도시마케팅협회(Destinations International)와 글로벌 관광 경제 분석기관인 투어리즘 이코노믹스(Tourism Economics)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한국형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는 세계도시마케팅협회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가 개발한 회의·컨벤션·이벤트 등 행사 개최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플랫폼이다.
서울은 이를 한국 환경에 맞게 현지화해 한국형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 모델을 구축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도입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의 국제회의 파급효과 분석 체계를 확보하게 돼, 향후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금 제도를 포함한 서울의 MICE 정책 수립과 국제회의 유치 전략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제회의 유치·개최에 따른 정량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객관적인 근거 자료 마련을 통해 국제회의 서울 유치를 희망하는 학·협회를 대상으로 국제회의 유치 활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도시마케팅협회 연례총회에서 세계도시마케팅협회 돈 웰시(Don Welsh)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 도입을 공식 발표하고 이를 회원 도시 및 관계자들과 공유하며 글로벌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연례총회에서 돈 웰시(Don Welsh) 세계도시마케팅협회 회장은 “서울의 아시아 최초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 도입은 글로벌 MICE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향후 다양한 국제 협력을 통해 서울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MICE 산업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다”라며“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를 통해 국제회의의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입증하고, 지속가능한 MICE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