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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청년창업가와 직접 소통…“도전이 곧 도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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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청년창업가와 직접 소통…“도전이 곧 도시의 미래”

이동환 시장 “AI·기업유치·세제지원 등 전방위 창업 생태계 조성”
‘청년창업가가 묻고 시장이 답한다’ 고양시, 청년창업가 소통간담회 개최  .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청년창업가가 묻고 시장이 답한다’ 고양시, 청년창업가 소통간담회 개최 .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가 청년 창업가와의 열린 대화를 통해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11일 덕양구에 위치한 28청춘창업소에서 ‘청년창업가가 묻고 시장이 답한다’는 주제로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직접 참석해 청년 창업가들과 마주 앉아 고양시 창업정책의 방향성과 지원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질의를 받았다. 현장에는 △온키(디자인 굿즈 플랫폼) △뉴로서킷(비대면 탈모케어) △하빕(AI 지식재산 관리) △디엠에스(전동이륜차 커스터마이징) △주식회사 쉼(창업 컨설팅) △아나프니(반려동물 용품 제작) △스케일즈(기능성 스포츠 의류) 등 다양한 분야의 입주·졸업 스타트업 15곳이 참석했다.

청년창업가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확장 △고양시 창업정책의 핵심 방향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효과 △해외 지출에 대한 시 차원의 지원 △기업 유치 전략 등 현실적인 질문들을 쏟아냈다.

‘청년창업가가 묻고 시장이 답한다’ 고양시, 청년창업가 소통간담회 개최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청년창업가가 묻고 시장이 답한다’ 고양시, 청년창업가 소통간담회 개최 .사진=고양시

한 창업가의 “고양시의 창업정책 방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경기 북부 최초의 벤처육성촉진지구로 지정돼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부담금 감면이 가능하며, 고양투자청을 통해 탄탄한 투자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케임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와 내일꿈제작소 등 혁신 입주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창업가가 성장할 수 있는 전방위 생태계를 조성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창업 환경이 불확실해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하다”는 졸업기업 대표의 요청에 대해서는 “창업은 본질적으로 구조적 리스크가 따르는 여정이지만, 고양시는 청년이 홀로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청년의 도전이 곧 고양의 미래”라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제안을 현실로 바꾸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가 열린 28청춘창업소는 2019년 개소 이후 76개 창업기업이 입주했고, 총 119억 원의 매출, 134건의 지식재산권 등록, 169명의 고용 창출, 18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사업 유치 성과를 올렸다. 시는 하반기에도 ‘고양 아이알(IR)데이’,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등 현장 중심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