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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전 의원 등 차관급 4개 기관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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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전 의원 등 차관급 4개 기관 인사 단행

새만금개발청 청장으로 임명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새만금개발청 청장으로 임명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전 의원을 새만금개발청장으로 임명하는 등 차관급 4개 기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김의겸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이다. 기자 출신인 김 청장은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을 거쳐, 청와대 대변인과 21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는 등 공직 경험과 언론 경력을 쌓았다.

대통령실은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고, 국내외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하는 등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이번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특별히 김 청장은 복합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언론과의 소통 및 전략적 대외홍보 역량이 필요한 시점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현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최 처장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담당 부사장 등 공공과 민간을 넘나드는 인사·조직 관리 전문가로, 공공개혁과 조직혁신을 주도할 인물"이라고 밝혔다. 향후 인사혁신처의 다양한 개편과 공직사회 변화도 기대를 모은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대통령실은 "권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 안심전환대출 등 민생금융 정책을 성공적으로 집행해온 실무형 위기 대응 금융전문가"라 평가했다. 금융위의 정책성과 제고와 위기 대응 능력 강화가 기대되는 인사로 꼽힌다.

아울러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대중적 문화유산 해설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인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유 관장은 국내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대중의 문화참여를 촉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물관장에 발탁됐다. 대통령실은 "유 관장은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문화유산 보존·활성화에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차관급 4개 기관장은 이르면 내주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