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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집중호우 '인명 피해 제로' 당부한 유정복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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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집중호우 '인명 피해 제로' 당부한 유정복 인천시장

10개 군·구 부단체장 등 관계자 참석 회의 직접 챙겨
현장 상황 공유·대응체계 점검···총 비상경계령 발령
2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여름철 호우피해 대비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여름철 호우피해 대비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여름철 집중호우로 전국 일부 다른 자치단체에서 피해 지역이 속출한 가운데 각 지역에 따라 폭우 비율이 현저하게 달라 해당 지자체들의 대응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인천광역시는 비상령을 내리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총력전을 펼쳤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인천시민들의 안전을 강조했다. 인명 피해를 제로로 만들라며 공무원들에게 강력히 당부했다.

유 시장은 관내 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10개 군·구 부단체장 등 관계자 회의를 주관했는데 특히 시민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7일 인천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비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유정복 시장 주재로 시민안전본부장을 비롯해 시 관련 국장과 10개 군·구 부단체장들이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일요일부터 다음 주에는 강렬한 무더위가 시작된다고 한다.

회의에서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가능성에 대비해 시 전반의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사전 대비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는 총 비상경계령을 발령했다는 게 참석자들의 후문이다.

이들은 지역별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차도, 급경사지, 하천변 등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인명 피해 방지 대책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취약지 현장점검 진행 상황과 예방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관련 부서와 기관 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는 등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유정복 시장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예측이 어려운 국지성 호우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시간 예·경보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과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점검을 계기로 단순형식 대응을 넘어 실질적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모든 상황에 ‘내가 책임자’라는 자세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여 ‘안전 중시’가 강조됐다.

한편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과 소통을 강화해 위기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방이 최선의 대응이라는 원칙 아래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km051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