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차전지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초격차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재 확보가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KG ICT(대표 이상준)는 18일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청년 인재를 양성하고, 배터리 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9기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이차전지는 전기차·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산업의 기반으로, 기술 변화가 빠르고 고도화된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산업계는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장 실무를 이해하는 인재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KG ICT는 2024년부터 이차전지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K-디지털트레이닝 선도기업 아카데미를 운영해왔다.
오는 9월 개강하는 제9기 훈견과정은 2025년 9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약 3개월간 총 420시간으로 운영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소지자에 한해 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매월 최대 31만6천 원의 훈련장려금도 지급된다. 이차전지 4대 소재부터 셀 제조 공정, 성능·안전성 시험평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데이터 분석까지 산업 전반에 걸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히, 연세대학교 공동기기원, 배터리팩 제작 기업 등과 협력하여 진행하는 실습 과정은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장비를 직접 다루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수강생의 실무 감각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박 씨는 “4대 소재 이론을 배운 뒤 직접 셀 평가 장비를 다뤄보며, 머릿속에 있던 지식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체감할 수 있었고 실험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제 적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육 과정에서 진행된 시험·평가 실습을 가장 인상 깊은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역할을 분담하며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크게 키울 수 있었다. 이 경험이 면접에서 강점으로 작용했고, 연구소 취업 시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KG ICT는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들이 산업 현장의 언어를 익히고, 경력의 출발점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수료생에게는 KG ICT 인증 수료증과 우수인재 추천서가 발급되며, KG에듀원의 내일코칭을 통해 이력서 첨삭, 모의 면접, 기업 매칭 등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그 결과, 수료생 다수가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시험·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며 훈련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9기 과정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보유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2025년 8월 31일(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서류 합격자에 한해 비대면 개별 면접이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KG ICT 관계자는 “청년 이차전지 아카데미는 단순한 직업훈련 과정을 넘어, 청년들이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자신의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 품질과 취업 연계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더 많은 청년들이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청년 이차전지 미래기술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집 요강, 교육 일정, 커리큘럼 및 수료생 후기를 확인할 수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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