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여건 악화, 고강도 지출구조 조정 불가피

예상대로 재정 여건이 악화될 경우 통합재정안정화 기금과 예비비를 활용하는 한편, 고강도의 지출구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지방교육재정 감소에 따른 도교육청의 재정 여건 및 전망 분석을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도교육청 분석에 따르면 2026년 말로 예정된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이 이뤄지면 전국 교육청의 세입이 1조7000억원 줄어들게 된다.
담배소비세는 담배 소비 행위에 매기는 지방세로 현행 지방세법에는 담배소비세의 43.99%가 지방교육세로 전입돼 시도교육청 재정으로 쓰이게 돼 있다.
그러나 이같이 담배소비세의 지방교육세 전입을 명시한 지방세법 조항은 2026년 말로 일몰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부 비율을 중앙 정부가 거둬들인 세금의 20.79%에서 20%로 축소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어서 도교육청의 재정 여건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비율이 이같이 축소될 경우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교부금은 17조7900억원에서 17조1500억원으로 줄어 6400억원가량을 받지 못하게 된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