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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스코 신축 기숙사 유치…도심 활력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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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포스코 신축 기숙사 유치…도심 활력 회복 기대

 포스코A&C가 설계·시공한 12층 규모의 기숙사 건물인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 조감도. 사진=포항시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A&C가 설계·시공한 12층 규모의 기숙사 건물인 ’포스코 광양 기가타운‘ 조감도.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포스코 기숙사 신축·이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기존 포스코 동촌동 기숙사를 대체할 새로운 부지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시는 그동안 기숙사 이전 부지를 도심 활성화와 경기 회복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적극 나선 바 있다.

그 결과 포스코는 당초 기존 부지에 재건축 계획을 접고, 노조 측과도 협의가 잘 이루어져 해도동 이전을 확정했다.
일부 지주와의 매입 협의가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꾸준한 소통으로 갈등 조율에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숙사 신축에 따른 행정절차도 간소화된다. 시는 패스트트랙(Fast-Track)을 적용해 인허가 과정을 최소화하고, 기반 시설 확충과 도시재생사업 연계 방안을 마련해 조속한 착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도동에 들어설 신축 기숙사는 12층, 800실 규모로 단순한 직원 숙소를 넘어 인근 상권·문화시설·생활 편의시설과 연계된 복합 생활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입주자들의 소비와 문화생활이 지역 상권과 문화공간으로 연결돼 인근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는 앞으로 포스코와 긴밀히 협력해 기숙사 이전 사업을 지역과 상생하는 성공 사례로 만들고, 도시재생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와 도심 회복을 위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