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청년봉사단, 한 달 만에 7500명 헌혈…내달 18일까지 집중 캠페인

신천지예수교회 청년봉사단 ‘위아원(We Are One)’이 전국적으로 전개 중인 집중 헌혈 캠페인이 시작 한 달여 만에 7,500명이 실제 헌혈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단기간에 이뤄진 대규모 참여가 혈액 수급난에 시달리는 의료 현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27일 시작됐으며, 8월 31일 기준으로 총 8,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7,500여 명이 실제 헌혈에 성공하며 ‘전국 최대 규모 청년 헌혈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캠페인 이후 전국 위아원 청년 회원들은 △가족·지인을 위한 지정헌혈 △자발적 나눔의 행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헌혈 185회를 기록한 한유영 씨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귀한 봉사”라며 “친구 가족 수술에 헌혈증을 내어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157회 헌혈에 참여한 남효승 씨는 “군 복무 시절 처음 헌혈을 접한 뒤, 작은 나눔이지만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인천지부(계양) 봉사단 청년들이 수술을 앞둔 한 형제를 위해 헌혈증 70장을 모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목받고 있다.

위아원 관계자는 “헌혈은 대체할 수 없는 생명 나눔”이라며 “캠페인이 오는 10월 18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더 많은 청년들이 동참해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