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도 출연, 주민과 화합 첫걸음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신선한 '무대 행정'
‘별이 빛나는 밤에 소통 마당’ 성황 이뤄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신선한 '무대 행정'
‘별이 빛나는 밤에 소통 마당’ 성황 이뤄

인천 중구의 ‘별밤 소통 마당’은 평소 구정 행사 참여가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한 야간 소통 행사로, 민선 8기 출범 이후 3회째 이어지고 있다. 딱딱한 틀의 ‘주민과의 대화’ 형식에서 벗어나, ‘보이는 라디오 형식’을 채택했다.
한편 구정 현안부터 생활 속 작은 민원,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2026년 7월 ‘제물포구 출범’을 1년가량 앞둔 시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함께하는 500여 명의 중·동구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공감, 화합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를 위해 가수 백영규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 사연을 나누는 ‘별별 스토리’, 특별 손님과 함께하는 ‘별밤 초대석’ 등이 진행됐다. 먼저 ‘별별 스토리’에서는 제물포구로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원도심 주민들이 주인공이 돼 지역에 서린 옛 추억과, 제물포구 출범에 대한 소회와 기대감 등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 중구 원도심 7개 동과 동구 11개 동 주민대표가 무대에 올라 ‘제물포구’의 대형 지도 퍼즐을 완성하는 화합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내년 출범을 앞둔 제물포구의 새로운 출발을 다 함께 축하했다.
이와관련, 참석한 주민들은 “라디오를 콘셉트로 한 편안한 분위기에서 사연과 음악으로 공감할 수 있어 특별했다”라며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주민 모두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원도심 주민들과 오랜 세월 함께 쌓아온 추억과 웃음, 이야기가 한데 모여 제물포구의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제물포구 출범을 앞두고 중·동구가 ‘하나의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소통을 계속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