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인천지하철 1·2호선 전 역사에 적용
1년만에 64만건 이용, ·6600개 업체 참여
소상공인 매출 13.9% 증가···매출 기여 커
1년만에 64만건 이용, ·6600개 업체 참여
소상공인 매출 13.9% 증가···매출 기여 커

‘천원택배’는 온라인 거래 증가로 인한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인천시가 1년 전에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생활물류 지원정책이다. 지하철 역사를 거점으로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민간 택배사와 협력해 택배비를 1000원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제도 시행 1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는 약 64만 건, 가입 업체 수는 6600개에 달하며, 소상공인들은 건당 평균 2500원의 배송비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되고 가격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지난 3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참여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은 제도 시행 전 대비 약 13.9% 증가하여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2단계 사업을 통해 배송비 절감 효과를 한층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천원택배’ 사업은 단순한 물류비 절감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집화센터 운영 과정에서 노인인력센터 등 지역 인력을 채용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관련, 합리적인 물류비 환경을 조성해 타 지역 소상공인의 인천 유입을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도 전망된다.
유정복 시장은 “천원택배는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전국 최초 모델이며, 지역 고용창출과 인구·기업 유입에도 기여하는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택배비 절감을 넘어 인천형 생활물류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물류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