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지정 시 건폐율 완화·재산세와 취득세 등 세제 감면 혜택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입주기업 약 10%가 가동을 멈추거나 휴·폐업 상태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 5월 철강3단지 입주기업의 설비 확장 요청을 접수해 관련법에 따라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건폐율 완화가 가능하도록 선제 대응한 바 있다.
이번 지정계획에 따라 철강1단지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되며, 철강3단지와 용한2지구는 준산업단지 요건을 충족해 소유자 의견 청취 등 정비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된다.
준산업단지 역시 동일한 수준의 건폐율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산업단지 지정은 단기적 대응을 넘어 철강산업 전반에 대한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지정과 지원 조치로 철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자동차·건설 등 국가 핵심 제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