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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착공…4중 역세권 AI혁신 거점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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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착공…4중 역세권 AI혁신 거점으로 도약

일자리·주거·여가·교통·복지 기능 결합,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 모델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양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열린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이미지 확대보기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안양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열린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착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산업벨트를 연결·확장하는 거점이자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건설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16일 안양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대호 안양시장,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안양은 개인적으로 제2의 고향”이라며 “뽕나무밭이 바다로 변한다는 상전벽해처럼 인덕원을 완전히 변화시켜 반드시 기적과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비전으로 △4중 역세권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AI·바이오·모빌리티·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조성 △직주근접·워라밸 실현 도시 △탄소중립·에너지자립도시 구축 등을 제시하며 “인덕원 기회타운은 사람 중심 경제, 휴머노믹스 경제의 집약체”라고 강조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대나무가 오랜 뿌리 내림 끝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처럼 이번 사업도 안양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회타운’은 일자리·주거·여가·교통·복지 기능이 결합된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 모델이다. 지난 3월 김 지사가 발표한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는 △수원 월드컵경기장(우만 테크노밸리)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개발을 골자로 한다.

이번 인덕원 기회타운은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원 약 15만㎡ 부지에 총사업비 4121억 원을 투입, 안양시와 GH, 안양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며, 오는 2027년 말 준공이 목표다.

특히 지하철 4호선,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이 만나는 4중 역세권에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고, 인근 판교·광교·북수원 테크노밸리와 연계해 경기 남부권 산업벨트 중심지로 발전할 전망이다.

또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511호와 RE100 아파트를 조성하고,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에너지 자립을 구현한다.

여기에 AI·바이오·모빌리티 등 미래산업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유치해 약 5400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상업·문화·여가 공간도 함께 조성돼 지역 활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도는 안양시, GH, 안양도시공사와 협력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민간기업 유치 및 지역 상생 방안을 마련해 인덕원을 경기 남부 대표 교통·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중 용인 플랫폼시티는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수원 우만 테크노밸리는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