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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소매가격 12만7069원…전년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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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소매가격 12만7069원…전년比 2%↓

추석 연휴를 열흘 가량 앞둔 24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이 선물용 과일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추석 연휴를 열흘 가량 앞둔 24일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 상인들이 선물용 과일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 추석 성수품 소매가격이 지난해보다 2%가량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성수품 공급 실적도 정부 계획보다 초과 공급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추석 민생안정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추석 성수품 소매가격은 12만7069원으로 지난해(12만9620원)보다 2%가량 낮아졌다.

한국물가협회·한국물가정보 등 민간기관에서도 올해 상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1~1.2%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15대 성수품 공급 실적도 계획을 넘어섰다. 23일 기준 성수품 공급실적은 8만4500톤(t)으로 일별 공급 계획 7만6300톤 보다 8200톤 웃돌았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사과, 배, 한우, 계란 등 15대 성수품이 현재 당초 계획보다 10.7% 초과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할인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유통업체 등 2740개소에서 최대 40% 할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통업체도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에 대해 추가로 할인을 추진하고 있다.

김종구 실장은 "성수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지만 최근 기상 여건에 따라 일부 품목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산지에서 성수품 작황 관리를 더욱 강화해 달라"며 "소비자들에게도 할인 정보 등 필요한 정보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