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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양자 인터넷 기술 혁신 주가 9 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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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 양자 인터넷 기술 혁신 주가 9 거래일 연속 상승

미 공군 연구소와 협업 광자 인터페이스 기술 상용화 기대
리게티·디웨이브 퀀텀-퀀텀 컴퓨팅 등 주요 종목도 동반 급등
아이온큐 일간차트. 자료=트레이딩뷰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 일간차트. 자료=트레이딩뷰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양자 컴퓨팅 분야의 선두 주자로 꼽히는 아이온큐(IonQ)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아이온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45% 오른 75.1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발표된 핵심 기술 진전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리게티 컴퓨팅(RGTI)은 10.895 급등하며 31.46달러를 기록했고, 디웨이브 퀀텀(QBTS)과 퀀텀 컴퓨팅은 각각 7.21%, 5.91% 올랐다.

장거리 양자 네트워크 위한 '통신 파장 변환' 성공 발표


아이온큐는 이날 미 공군 연구소(AFRL)와 협력해 포획된 바륨 이온 시스템에 사용되는 가시광선 스펙트럼의 광자를 통신 파장으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성과는 양자 신호를 기존 광섬유 인프라를 통해 전송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궁극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는 양자 컴퓨터들을 연결하는 '양자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온큐는 이번 시연을 가시광선에서 통신 파장으로 변환하는 최초의 사례로 평가하며, 향후 여러 양자 시스템을 연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니콜로 데 마시 최고경영자(CEO)는 “조만간 표준 파장을 사용해 두 대의 양자 컴퓨터를 연결할 계획”이라며 “이는 미래 양자 인터넷을 구축하는 광범위한 비전의 일환으로, 통신사와 네트워크 운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온큐는 앞서 AFRL에 통합 광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최초의 포획 이온 양자 컴퓨터를 공급했다. 아이온큐는 현재 미국과 스위스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