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전년 대비 46% 증가, 클라우드 메모리 판매 세 배 급증
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성명에서 2025 회계연도 4분기(6~8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03달러로, LSEG 집계 시장 예상치(2.86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분기 매출은 113억2000만 달러로, 역시 예상치(112억2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마이크론은 이어 이번 분기(9~11월) 매출이 약 12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119억4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회사는 분기 조정 EPS도 약 3.75달러로 월가 예상치(3.05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론의 전 분기 순이익은 32억 달러(주당 2.83달러)로, 전년 동기 8억8700만 달러(주당 0.79달러)에서 대폭 늘었다. 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 이미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수혜를 입은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엔비디아 등 고성능 AI 반도체에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필수적인데, 마이크론이 이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제이 메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2025 회계연도에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2026 회계연도를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와 강한 모멘텀으로 시작하고 있다”면서 “미국 내 유일한 메모리 제조업체로서 회사가 AI 시대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어 내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센터 장비 수요가 공급 능력을 압도하고 있으며, 낸드플래시 등 스토리지용 메모리 역시 AI 열풍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투자 확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에 138억 달러를 공장 및 설비에 투자했고, 2026 회계연도에는 더 큰 규모의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날 정규 거래에서 1.13% 오른 166.48달러에 거래를 마친 뒤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5%가량 추가 상승 중이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특징주] 영원무역, 7.27% 급등 52주 신고가...NH투자증권 "목표...](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11816484205141edf69f862c118235146.jpg)
![[KRX 금현물] 3거래일 연속 하락…1g당 19만800원 마감](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5111816051909874edf69f862c11823514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