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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위안부 피해 어르신 ‘더 낮은 자세로 높이 모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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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위안부 피해 어르신 ‘더 낮은 자세로 높이 모시겠다’

경북 유일 생존 피해자 방문해 눈 높이 맞추려 바닥 주저 앉은 채 대화...시민들 '박수갈채'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6일 경북 유일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박필근(98) 할머니를 직접 찾은 자리에서 박 할머니의 눈높이를 맞추려 바닥에 주저앉은 채 대화하고 있다. 사진=포항시이미지 확대보기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6일 경북 유일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박필근(98) 할머니를 직접 찾은 자리에서 박 할머니의 눈높이를 맞추려 바닥에 주저앉은 채 대화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6일 추석을 앞두고 경북 유일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박필근(98) 할머니를 직접 찾은 현장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몸이 불편한 박 할머니의 눈높이를 맞추려 현관 입구 바닥에 주저앉은 채 건강과 안부를 물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박필근 할머니는 현재 경북에서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로, 전국 생존자는 6명 뿐이다.

박 할머니는 이날 “명절을 맞이해 직접 찾아줘서 감사하다” 며 몸이 불편한 농촌 어르신들의 의료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이 시장에게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역사의 산증인이신 어르신께서 건강하고 평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기 방문과 의료·생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28일 이강덕 시장과 박 할머니와의 현장사진 모습을 본 시민들은 잊혀져 가는 어른에 대한 ‘공경과 효’를 다시한번 상기시키는 장면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