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제1호, 제2호 부부 탄생 축하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비용 지원···청년층 결혼 장벽 낮춰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비용 지원···청년층 결혼 장벽 낮춰

인천광역시는 지난 11일 인천 공공예식장 중 한 곳인 하버파크호텔에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의 첫 결혼식을 시민들의 축복 속에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결혼식은 당일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총 두 쌍의 커플이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1호 커플의 예식에는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석하여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전하고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이어 열린 제2호 커플의 예식에서는 황우여 인천 시민원로회의 의장이 ‘주례드림’을 통해 무료로 주례를 맡아 더욱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이어 인천시 여성가족국장도 축사를 전하며 신랑·신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인천 시민원로회의는 시정 경험과 전문지식을 가진 지역 원로 3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로, 정치·경제·교육·문화·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에 동참하여 무료 주례 서비스인 ‘주례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사업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겪는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무료 대관하고, 결혼식 비용 일부(커플당 100만 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MZ세대 수요에 맞춰 인천시민애(愛)집, 상상플랫폼 개항광장, 하버파크호텔 등 총 13곳의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확보했다.
또한,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높아진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천시는 결혼 전문 협력업체와 협약을 맺고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 안’을 마련, 예비부부가 안심하고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는 “경제적 부담이 줄어 기쁘고, 황우여 의장님의 따뜻한 주례 덕분에 평생 기억에 남을 예식을 치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은 청년층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인천의 약속”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예비부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