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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전쟁 특수에 주가 급등…”AI 기술로 무장한 방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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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전쟁 특수에 주가 급등…”AI 기술로 무장한 방산주”

이란 전쟁이 2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관련주들에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팔란티어 주가는 전쟁 특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란 전쟁이 2일(현지시각) 인공지능(AI) 관련주들에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팔란티어 주가는 전쟁 특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의 방산주들이 2일(현지시각)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함께 지난달 28일 시작한 이란 전쟁이 방산주들을 끌어올렸다.

특이하게 대표적인 인공지능(AI) 기업인 팔란티어도 이 방산주 급등 행진에 함께 했다.

팔란티어가 앤트로픽, 오픈AI 등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국방부가 전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그 바탕이 됐다.

팔란티어는 결국 “AI 기술로 무장한 방산주”라는 점이 투자자들을 움직였다.

이날 팔란티어는 5.79% 급등한 145.13달러로 마감했다.

운영체제(OS)


팔란티어는 AI 모델을 만드는 대신 오픈AI나 앤트로픽의 AI가 실제 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운영체제(OS)이다.

팔란티어의 AI 플랫폼(AIP)이 그 핵심 기반이다.
팔란티어는 위성, 레이더, 첩보, 보급 등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하나로 모으고, 이 데이터를 오픈AI나 앤트로픽의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장에서 군 지휘관이 질문을 하면 팔란티어의 AIP가 오픈AI나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활용해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이다.

또 다른 핵심 역할은 AI의 ‘환각(할루시네이션, Hallucination)’을 방지하고 보안을 통제하는 것이다.

AI가 답을 모를 때 그럴 듯한 거짓말로 답변하는 환각은 전장에서는치명타가 될 수 있다. 팔란티어는 AI가 환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통제한다.

아울러 AI 모델이 작전 지침을 준수하는지, 권한이 없는 정보에 접근하지 않는지를 철저히 감시한다.

팔란티어는 군 지휘관이 AI 모델을 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1월 미국이 특수부대를 동원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던 때에도 전쟁 특수를 누린 적이 있다.

다만 당시 주가가 반짝 상승하다 다시 추락한 경험이 있어 투자자들이 치고 빠지기 식의 행태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방산주 급등


한편 이날 주식 시장은 방산주들의 무대였다.

F-35 전투기 업체 록히드마틴, RTX(옛 레이시온), 노스롭그루먼 등이 각각 3% 넘게 뛰었다.

드론, 탄약 관련주들은 폭등했다.

드론 전문 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15% 넘게 폭등했고, 무인시스템 전문 업체 크라토스는 8% 치솟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