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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2025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 성료...아시아 8개국 40여개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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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2025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 성료...아시아 8개국 40여개 기관 참여

국가지질공원 인증 10주년 기념 행사...비전 선포식, 생태경관단지 메인 무대서 열려
백영현 포천시장이 ‘2025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천시이미지 확대보기
백영현 포천시장이 ‘2025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포천시
포천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2025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아시아 8개국 4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생물권보전지역의 미래 비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탄강과 광릉숲의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부스, 지역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네스코 프로그램의 대중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비전 선포식은 생태경관단지 메인 무대에서 열렸다. 퓨전 타악 공연과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된 행사에서 내빈들은 광릉숲 묘목이 심어진 화분에 한탄강의 물을 붓는 ‘광릉숲 묘목 + 한탄강 물 세리머니’를 진행, 생명과 지속가능성의 결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채택된 공동 비전 선언문에는 △지질·생태적 가치의 보전과 전 세계적 공유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운영 실천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한 지역 발전 △시민 참여 및 생태교육 활성화 △보전과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모델 창출 등의 핵심 목표가 담겼다.

참가자들은 “한탄강의 생명력과 광릉숲의 지혜를 잇는 곳에서 사람과 자연,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포럼은 기조강연(지질공원 분야: 후루카와 류자부로, 생물권보전지역 분야: 김재현 교수)을 비롯해, 지속가능발전교육·주민참여·관광 활성화·국제협력 등 주제를 다룬 세션별 학술발표와 토크콘서트, 현지답사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유네스코 지정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민 참여의 폭을 넓히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포럼은 후속 과제로 △지질·생태 보전과 시민 참여 확대 △교육·교류 프로그램 정례화 △아시아 지역 기관 간 실무 협력체계 구축을 제시하며 국제적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의 생명과 광릉숲의 지혜가 하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유네스코 프로그램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