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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구 화합의 발걸음, 중·동구 주민 대표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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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구 화합의 발걸음, 중·동구 주민 대표들 '맞손'

이달 14~24일 5회에 걸쳐 제물포구 탐방
주민 워크숍 진행 양 구 주민 대표들 참여
인천시 중구, 제물포구 신설구 탐방 주민워크숍(왼쪽 김정헌 중구청장).  사진=중구이미지 확대보기
인천시 중구, 제물포구 신설구 탐방 주민워크숍(왼쪽 김정헌 중구청장). 사진=중구
인천시 중구와 동구는 두 지역이 제물포구로 하나되는 출범 250여 일을 앞두고,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고 하나로 화합하기 위한 ‘제물포구 탐방 주민 워크숍’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양 구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워크숍은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중·동구 지역 통장과 주민자치회 위원 총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먼저 특강을 통해 제물포구로 하나가 될 중·동구의 역사를 배우고, 퀴즈와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단순한 탐방을 넘어 소통과 이해, 화합의 기회를 만들었다.

김찬진 동구청장(가운데)이 제물포구 탐방 주민워크숍에서 단체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동구이미지 확대보기
김찬진 동구청장(가운데)이 제물포구 탐방 주민워크숍에서 단체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동구

특히 서로의 지역 명소를 탐방하며, 지역 특성과 문화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이민과 개항의 역사를 되새긴 데 이어, 월미도와 연안부두,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앞으로 제물포구가 품게 될 거대한 해양 수변도시의 발전 가능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

중·동구 관계자는 “지난 6월 주민소통단 도보 투어가 화합의 시작을 알렸다면, 이번 주민 대표 워크숍은 그 마음을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을 넘어, 오랜 시간 나뉘어 있던 공동체가 다시 하나 되는 역사적인 여정에 주민 여러분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