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평택아트센터’ 12월 18일 준공…경기 남부 대표 문화예술 랜드마크 탄생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오는 12월 18일 경기 남부를 대표할 새로운 복합문화시설 ‘평택아트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평택아트센터는 2017년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2022년 10월 착공,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완공됐다.

총사업비 1,301억 원이 투입된 평택아트센터는 고덕신도시 함박산중앙공원(평택시 고덕로 310) 내에 위치하며, 부지 2만㎡, 연면적 2만4,477㎡ 규모(지하 1층~지상 4층)로 조성됐다.

시설은 1,318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5석 규모의 소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공연장은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공연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설계됐으며, 세계적 수준의 음향 설계가 적용됐다.
특히 슈박스 변형형 홀 구조, 자작나무 어쿠스틱 패널, 곡면 확산 천장, 저주파 보강 시스템을 도입해 잔향시간 약 2.0초의 이상적인 콘서트홀 음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클래식의 울림, 뮤지컬의 명료함, 오페라의 공간감을 모두 충족하는 복합음향 공연장으로 완성됐다.

소공연장은 블랙박스형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돼 연극, 강연, 창작 워크숍 등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무대 연출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평택아트센터는 도심 속 공원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며, 친환경·무장애(Barrier-Free) 설계를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완성됐다. 또한 지역 예술단체와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문화 생태계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운영을 맡은 (재)평택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균)은 준공을 기념해 다채로운 사전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준공식 당일인 12월 18일에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개관 기념공연이 열리며, 이어 소프라노 조수미의 콘서트 ‘My Secret Christmas’(12월 24일), 국립합창단의 ‘카르미나 부라나’(12월 27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아트센터는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시민의 자부심이자 경기 남부를 대표할 문화예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예술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평택이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