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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의회, 권한 확대 논의 본격화… 제27차 정례회의 고양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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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시의회, 권한 확대 논의 본격화… 제27차 정례회의 고양서 개최

김운남 의장 “광역급 행정수요, 이에 걸맞은 권한 확보 필요”
제27차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사진=고양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제27차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사진=고양시의회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협의회장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는 지난 30일 고양드론앵커센터에서 제27차 정례회의를 열고 특례시 의회의 권한 강화와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손태화 창원특례시의회 의장,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지난 제26차 정례회의 결과를 공유하고, 이번 회차 상정된 안건 2건에 대한 심도 깊은 심의와 의결을 진행했다.

김운남 협의회장은 “특례시의 도시 규모와 행정 수요는 이미 광역자치단체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여전히 기초지자체 권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행정·재정적 한계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 삶과 직결되는 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특례시에 걸맞은 자치권과 책임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특례시 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진정한 특례시 완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로 특례시 지위를 가진 고양·수원·용인·창원·화성 5개 시의 의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특례시 위상 정립과 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정책 협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회의는 고양시가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공간인 ‘고양드론앵커센터’에서 진행돼 특례시 혁신사업 현장과 연계한 논의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