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18년 만
이미지 확대보기김재호는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에서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재호가 210번째 출전한 정규 투어 대회에서 첫 승을 따내는 순간이었다. 43세에 첫 우승 숙원을 푼 것이다.
김재호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스타 선수로 활약하고 지금도 롯데 2군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용희 감독의 아들이다.
김재호는 "아버지께서 평소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 야구 선수들은 더 열심히 한다'고 격려해주셨다"며 "제가 유니폼을 입고 나온 것도 아마 모르고 계셨을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김재호는 우승이 확정된 후 김 감독의 이름이 새겨진 롯데 유니폼 상의를 입었다.
김재호는 "제 친한 동료 선수들에게는 평소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에 가는 게 목표라고 얘기했다"며 "PGA 챔피언스투어로 가는 퀄리파잉스쿨이 없어졌다고 해서 목표 달성이 좀 어려워지긴 했지만, 목표는 죽을 때까지 오래 골프 선수를 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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