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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으로 ㈜청미 제조 혁신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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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으로 ㈜청미 제조 혁신 이끌어

품질과 데이터 중심의 시스템 구축... 도시락 제조 분야 성공 사례로 주목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사업’이 도시락 제조 기업인 ㈜청미의 성공적인 제조 혁신 사례를 만들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사진=경기테크노파크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사업’이 도시락 제조 기업인 ㈜청미의 성공적인 제조 혁신 사례를 만들어내며 주목받고 있다. 사진=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가 도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종합지원사업(이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도시락 제조 기업인 ㈜청미의 성공적인 제조 혁신 사례를 만들어내며 주목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구축 및 컨설팅, 견학공장 운영, 공급기술 상용화 지원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된 이 사업은 경기도 내 스마트공장의 확산과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한다.

㈜청미, 급증하는 수요 속 품질·원가 문제 해결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즉석조리 도시락 전문 제조기업 ㈜청미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재료 정량 투입 시스템을 확보하며 도시락 제조 분야의 성공적인 스마트공장 도입 사례로 떠올랐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청미는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제품 생산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도시락 제조 공정의 정밀성과 일관성 확보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특히 레시피 대비 과다 생산, 토핑량 불균형, 반제품 관리 미흡 등은 원가 상승과 품질 편차를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었다.

공정 데이터 표준화와 시스템화로 효율성 극대화

㈜청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TP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활용하여 공정 데이터의 표준화와 시스템화를 추진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이전 종이로 출력했던 레시피는 시스템화되어 반제품 정보와 생산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유통기한 관리가 자동화되면서 식품 안전 관리의 정확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작업자는 타임바코드가 부착된 반제품을 스캔하여 사용하며 현장에서는 낭비 없는 생산이 가능해져 가장 큰 변화는 품질 관리 측면이다.

제품당 정해진 중량과 조리 공정이 자동화 체계로 관리되면서 품질의 일관성이 확보되었고, 반제품 위치 파악이 가능해지며 원재료와 중간재의 낭비도 현저히 줄었다.

“직원 참여가 혁신의 핵심”... 무서류 공장 목표

김종팔 ㈜청미 대표는 “스마트공장 도입의 핵심은 직원들의 이해와 참여”라며, 모두가 필요성을 공감하고 함께 변화해야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용자 중심의 설계와 현장 중심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청미는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 HACCP 시스템과 연계한 무서류 공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서류 없는 데이터 기반 생산체계를 완성하여 품질관리와 위생관리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