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8MW 규모 이달 착공·2028년 가동...2030년까지 9조 원 투입 계획
이미지 확대보기란구 살가메 PD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인천에 건설될 초기 48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여러 지역에서 최종 500MW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전력 공급을 확보했으며 이달 착공해 2028년 초 가동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인천 첫 데이터센터 이달 착공...500MW까지 확대
PDG는 2020년대 말까지 한국에 총 60억 달러(약 8조7700억 원)를 투자할 방침이다. 회사는 싱가포르,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한국을 일곱 번째 진출 국가로 선택했다.
살가메 CEO는 PDG가 향후 5년간 총 250억 달러(약 36조5400억 원)를 투입해 전체 용량을 현재 1.3기가와트(GW)에서 4GW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온타리오교원연금플랜,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무바달라투자회사, 뉴욕의 스톤피크파트너스 등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아시아 AI 시장 급성장..."5년 내 용량 3배 증가"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 기술 대기업 및 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투입하는 가운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본, 인도, 한국 등은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과 데이터 주권 확보, 기업 AI 활용 확대를 추진 중이다.
살가메 CEO는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확장이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아시아의 큰 물결은 향후 5년 안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000억 달러(약 438조5400억 원) 투자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용량이 2020년대 말까지 40GW로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 토지 제약, 전력망 한계, 까다로운 인허가 요건 등으로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에게 쉽지 않은 시장으로 꼽힌다. 다만 정부가 대규모 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는 AI 기술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정책 우선순위를 제시하면서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글로벌 기업들 한국 진출 가속화
서울 정부의 AI 육성 정책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한국 진출을 이끌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한국에 첫 사무소를 설립했다. 이 회사의 챗GPT 서비스는 미국 다음으로 한국에서 유료 가입자 수가 많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는 삼성전자 등 한국 기술 대기업들과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을 진행 중이다.
아마존닷컴도 지난달 한국 데이터센터에 50억 달러(약 7조3000억 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초 약속한 40억 달러(약 5조8400억 원)에 더해진 것으로, 아마존의 한국 투자 규모는 총 90억 달러(약 13조1500억 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AI 및 클라우드 기업들의 한국 투자 확대가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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