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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AI 공모전–화성왔성’ 본접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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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AI 공모전–화성왔성’ 본접수 돌입

'2025 AI 화성왔성 공모전' 포스터. 사진=화성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2025 AI 화성왔성 공모전' 포스터. 사진=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가 '2025 화성특례시 AI 공모전–화성왔성'의 사전접수에 832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오는 16일까지 본접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나의 화성, AI로 완성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화성의 관광지나 명소를 촬영한 영상·이미지를 AI 기술로 재해석한 창작물을 모집한다.

대상은 화성시민은 물론 국내 거주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상 1천만 원을 포함해 총상금 6천만 원이 걸려 있어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작품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aihscity.com)를 통해 온라인 제출 가능하며, 시는 심사와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영상(30~45초)과 이미지(1컷) 두 부문으로 진행되며, 창의성·주제적합성·AI 활용도·홍보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특히 올해 신설된 ‘나도 별별화성 인플루언서상’은 유튜브 조회수와 SNS 좋아요 수를 기준으로 15개 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며, 결격사유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2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AI·CF 공모전’을 개최해 총 1,019건이 접수되는 성과를 거두며, AI를 행정홍보에 접목한 첫 지자체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그 성과를 확장해 시민 참여형 도시브랜딩 모델을 본격화하는 의미를 담았다.

수상작은 향후 3년간 비영리 홍보콘텐츠로 활용되며, 유튜브·SNS·IPTV·스마트행정게시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수상작은 AI 박람회 ‘MARS 2025’에 전시돼 타 지자체 관계자들로부터 “시민이 만든 콘텐츠를 행정홍보에 도입한 선도적 시도”라는 호평을 받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시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AI 공모전을 선보이며 ‘AI는 어렵다’는 인식을 깬 도시”라며 “올해는 전국 최대 상금 규모로 시민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화성의 현재와 미래를 AI로 자유롭게 표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