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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민원함 ‘폭싹 담았수다!’ 호평 잇따라…민원 해결률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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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민원함 ‘폭싹 담았수다!’ 호평 잇따라…민원 해결률 86%

이재준 수원시장이 5일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우만1동 새빛만남’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준 수원시장이 5일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우만1동 새빛만남’ 자리에 함께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이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우만1동 새빛만남’ 자리에서 김동준 우만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하수관 악취 문제로 민원을 넣었는데, 이틀 만에 시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왔다”며 “현재는 자동개폐식 뚜껑이 설치돼 쾌적해졌다. 이 같은 조치가 동 전체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민원함을 운영했는데, 도움이 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위해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실제 민원 해결 사례가 이어졌다. 우만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정류장 환경 개선 요청이 빠르게 처리돼 시민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버스카드 충전기 철거 후 정류장이 한결 쾌적해졌다”고 말했다.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은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계승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100일간 운영됐다. 기간 동안 접수된 1658건 중 86%가 해결됐으며, 시민 만족도는 70%에 달했다.

주민들은 이날 만남에서 생활 불편 개선뿐 아니라 지역 발전 제안도 내놨다. 한 시민은 “아이들이 활동할 공간이 부족하다”며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청개구리연못’ 조성을 요청했고, 이 시장은 “창룡도서관 인근에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시민은 “지난 4월 수원시평생학습관에 들어선 '지관서가' 시설을 활용해 주민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해달라”고 제안했다.

‘2025 새빛만남-수원, 마음을 듣다’는 이 시장이 직접 44개 동을 순회하며 주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이날 우만1동 새빛만남은 30번째 일정으로, 시정 방향과 지역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시 관계자는 “현장 행정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민원 해결 중심의 행정 혁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