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산업 중심 도시로 '우뚝'

인천이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중심 도시로 우뚝 도약했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GIE 2025)’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대한인플루언서협회, (사)한국소공인협회, ㈜엠에스글로벌이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한다. 지난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후 올해 처음 인천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다.

국내외 인플루언서 3,000여 명과 200여 개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포 전시장은 △라이브커머스존 △뷰티·패션존 △라이프·식품존 △해외 특화존 등으로 구성된다.
각 부스에서는 브랜드 제품을 실시간 방송으로 소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와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수출상담회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되며, 할랄 인증 포럼과 국내외 학술대회 등 산업과 학문이 결합된 전문 세션이 열린다.

또한 ‘체험 및 팬밋업존’에서는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류하는 장이 마련되어, 관람객에게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번 엑스포는 산업 전시를 넘어 문화와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융합 축제로 펼쳐진다. 크러쉬, 넉살, 비와이, TNX 등 유명 K-POP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르고, 인플루언서 모델이 참여하는 패션쇼, ‘글로벌 인플루언서 & 기업 어워즈’ 시상식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에서 글로벌 인플루언서 엑스포가 개최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세계 각국의 인플루언서와 기업이 협력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자, 인천의 도시 브랜드와 K-콘텐츠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