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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안양권 철도망 국가계획 반영’ 시민과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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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안양권 철도망 국가계획 반영’ 시민과 한 목소리

지난 13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안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안양시
안양시는 13일 시청 강당에서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를 열고,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연장, 경부선 안양 구간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등 핵심 철도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공식 촉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민병덕 국회의원, 시·도의원, 국책연구기관 자문가,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영숙 안양시 철도기획팀장은 기술성·경제성·정책성을 종합 고려한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하며, 만안·동안구의 균형발전과 주요 개발사업의 교통 수요 대응을 위해 철도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구체적으로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정부과천청사~비산동~KTX광명역) △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서울대입구~비산동~평촌) △경부선 안양 구간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등을 추진 중이다.
설명회에서는 시민들의 절박함이 담긴 건의문 낭독도 이어졌다. 시민대표 김의중 씨는 “고속철 이용 편의와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사업임에도 정부가 수도권·지방광역권 GTX 위주로 검토하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나현정 씨는 “이번에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못하면 5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며 “57만 안양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철도·교통·도시 분야 전문가 7명의 자문도 이어졌다. 한 철도 전문가는 “안양권 철도사업은 인덕원 인텐스퀘어, 박달스마트시티, 1기 신도시 재정비 등 대규모 사업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연장은 전국 교통혼잡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국가계획 반영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다시 확인했다”며 “시와 시민의 의지를 국토부와 관계기관에 충분히 전달해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사업은 국토교통부가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국가계획에 포함돼야 예비타당성조사·민자적격성조사 등을 거쳐 추진할 수 있다. 현재 국토부는 지자체 건의사업을 검토 중이며, 공청회 절차를 거쳐 내년 국가계획을 승인·고시할 예정이다.
한편 안양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요청(위례과천선 연장)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요청(서울서부선 연장) △경부선 지하화 제안서 제출 △KTX-이음 안양역 정차 요청(6·7월) 등 철도망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