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인천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인천광역시의회는 최계운 인천연구원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열고 직무수행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의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최근 꾸려진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청문회라고 전했다.

시의회는 청문회를 통해 인천연구원이 당면한 과제와 향후 기관 운영 방향에 대해 후보자에게 다각적인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위원들은 시민 신뢰 회복, 전문 인력 확충, 연구 성과의 실효성 강화 등의 과제를 언급하며, 원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조직 혁신과 연구 품질 향상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최계운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25년간 인천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수자원·환경·도시인프라 분야의 국책 연구와 정책 자문을 수행해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연구원이 시민에게 신뢰받는 정책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계운 후보자는 1994년부터 2019년까지 인천대학교 도시환경공학부 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유승분 부위원장은 청문회를 마무리하며 “후보자가 가진 경험과 역량은 충분하지만, 원장 취임 후 즉시 업무를 이끌 준비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3년 임기는 결코 길지 않은 만큼 임명 즉시 업무에 착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임명 동의’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으며, 이르면 17일 시의회 의장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청문회가 통과되면 19일 공식 업무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서 이변이 없는 한 최계운호 인천연구원 체재로 출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