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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0일 수출 8.2%↑…반도체 26.5%· 승용차 22.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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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0일 수출 8.2%↑…반도체 26.5%· 승용차 22.9% 증가

경기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경기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시스
이달 들어 20일까지 한국 수출이 반도체·승용차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늘었다.

2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85억 달러로 작년보다 8.2%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8.2% 늘은 24억8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달 1∼20일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6.5%), 승용차(22.9%)가 각각 20% 넘게 늘며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선박(2.3%) 수출도 소폭 증가했다.
이에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보다 3.7%포인트(P) 증가한 25.3% 집계됐다.

반면 석유제품(-19.3%), 자동차 부품(-8.1%) 등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수출국별로 보면 대(對)미국 수출은 5.7% 늘었다. 이어 중국(10.2%), EU(4.9%) 등에서 늘었다. 반면 베트남(-2.5%), 일본(-3.9%) 등에서는 수출이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61억 달러로 3.7% 증가했다. 수입 품목별로는 기계류 13.6%, 정밀기기 8.2%, 승용차 35.6%씩 증가했고, 반도체는 3.8%, 원유는 16.4%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 5.6%, 미국 13.5%, EU 15.2%, 일본 1.0%씩 늘었고, 대만은 0.1% 줄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4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