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판교·야탑·율동공원 4곳에서 실증 테스트
이미지 확대보기시는 이달부터 서현역 광장, 판교역 광장, 야탑동 상희공원, 율동공원 등 4곳에 순찰로봇 ‘뉴비(Neubie)’를 각각 1대씩 배치해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2026년 본격 운영에 앞서 연말까지 기술적 안정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로, 공원처럼 여유 있는 공간이 아닌 복잡한 도심 상권에서 로봇을 실증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해당 로봇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스로 속도와 경로를 조정하는 자동 회피 기능이 탑재돼 있어, 시민의 보행을 방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변을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시는 국비와 시비를 각각 1억2000만 원씩, 총 2억4000만 원을 투입해 순찰로봇 도입과 순찰 구역 설계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성남시는 실증사업 총괄과 현장형 순찰 시나리오 개발을 맡고, ㈜뉴빌리티는 로봇 제작·기술지원·운행을 담당한다. 분당경찰서는 범죄 예방 효과 분석과 긴급 상황 대응을 맡아 기술·치안·행정이 연계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시는 로봇의 자율주행 안정성, 객체 인식 정확도, 순찰 시나리오의 현장 적합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복잡한 보행 흐름, 야간 조도 변화, 다양한 장애물 등 실제 도심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2026년부터 향후 3년간 계획된 정식 운영에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첨단 방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AI 자율주행 스마트 순찰로봇은 스스로 이동하는 모습만으로도 잠재적 범죄 의지를 억제하는 강력한 시각적 방범 효과가 있다”며 “CCTV 사각지대의 치안 공백을 보완하고 셉테드(CPTED) 효과를 극대화해 시민의 안전을 첨단 기술로 지키는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