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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속가능인증원, EPD Global 인증서 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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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속가능인증원, EPD Global 인증서 수여식 개최

국내 전력·철강·해양 구조물·철도 등 주요 산업군 대표 4개 기업 참석
국내 산업계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
사진=국제지속가능인증원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국제지속가능인증원
국제지속가능인증원(IGSC)은 최근 서울에서 국제 EPD 운영기관 EPD Global(구 EPD Norway)과 함께 ‘EPD Global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국내 주요 산업 기업들의 제품 6종에 대해 EPD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력·철강·해양 구조물·철도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LS일렉트릭의 몰드변압기(Dry-type Transformer) ▲TCC스틸의 주석도금강판(Tinplate), 전해크롬산처리강판(Tin Free Steel), 니켈도금강판(Nickel-Plated Steel) 등 도금강판 3종 ▲상상인선박기계의 구조용 스틸패널(Structural Steel Panels) ▲현대로템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차량(GTX-A)이 EPD를 취득했다.

검증 과정에서는 국제지속가능인증원이 EPD Global의 공식 제3자 검증기관으로서 각 제품의 EPD 검증을 직접 수행했다. 이후 EPD Global 등록 절차를 거쳐 해당 제품에 대한 EPD가 최종 발행됐다.

EPD(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제조·사용·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정량화해 공개하는 국제 환경정보 제도다. ISO 14025 등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제품의 환경 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공급망과 조달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EPD를 확보한 기업들은 해외 프로젝트 입찰, 수출, 녹색조달 대응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전과정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는 만큼 환경영향이 큰 공정 단계 분석, 탄소 저감 전략 수립 등 내부 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제지속가능인증원 임노현 대표는 “국내 주요 산업 기업들이 국제 수준의 환경정보 공개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환경검증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ESG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PD Global의 호콘(Håkon) 대표는 “EPD Global은 한국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제품의 환경정보를 투명하고 신뢰성 있게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고, 더 많은 수출 기회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국제지속가능인증원(IGSC)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국제 환경 인증 검증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EPD Global과 협력해 다양한 산업 제품의 환경성 검증을 제공하고 있다. EPD Global은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EPD 운영기관으로, 제품의 환경정보 검증·등록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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