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민근 안산시장은 28일 안양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열린 ‘제93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경기침체와 세수 감소로 기초지자체 재정 운영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도시 간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민생대책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성제 의왕시장과 과천·군포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중앙부처 및 경기도에 건의한 주요 현안의 결과 보고로 시작됐으며, 각 지자체의 정책 개선 사항과 협력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또 최근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보조사업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자체 분담률이 일방적으로 상향되면서,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합리적 분담률 조정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청년정책 나이 기준 완화 △경기도 전입 시험 운영 방식 개선 △해안가 폭죽 제재 근거 마련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 설립 기준 완화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재원 안정화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또한 △공공기여 대상 지역 확대 및 완화 △공공주택통합심의 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참여 근거 마련 등도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참석 도시들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민근 시장은 “중부권 7개 도시가 협력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재정 압박 속에서 개별 대응의 한계를 넘어, 민생경제 회복과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공동 대응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