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새빛민원실은 시민 생활 변화 이끄는 핵심 동력"

수원시는 지난 1년간 ‘대전환’을 키워드로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새빛민원실, 새빛톡톡, 새빛하우스, 새빛돌봄, 새빛펀드로 대표되는 ‘새빛 시리즈’ 정책은 시민 생활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시청 로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시민을 맞이하는 새빛민원실은 2025년에도 민원 처리 혁신을 이어갔다.

시는 행정·건축·환경 등 분야별로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 팀장들이 민원 접수부터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식은 해결 여부를 넘어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올해 11월 말 기준 베테랑 운영 실적은 1,129건에 달하며, 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감사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새빛민원실을 통해 기업 애로가 해소돼 수원 이전이 이뤄지거나, 15년간 해결되지 않던 상수도 문제가 풀리는 등 가시적 성과도 이어졌다. 호매실장애인복지관 앞 장애인콜택시 승강장 재설치 사례는 지난 4월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새빛신문고 ‘베테랑이 간다’를 새롭게 운영하며 현장 중심 상담을 강화했다. 베테랑 공무원과 법률전문가, 유관기관이 함께 현장을 찾아 민원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3월 시작 이후 4개 구청 순회 상담과 수원델타플렉스, 영동시장 청년몰 등 맞춤형 상담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은 수원의 직접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11월 말 기준 가입자 수는 17만 명을 넘어 전체 시민의 약 14%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정책 개발과 연계된 활용이 두드러져 아주대와 경기대 등 대학은 물론 초등학교 31곳에서 수업에 활용됐다.

시민 제안 중 82건이 정책으로 채택됐고, 이 가운데 13건은 올해 실제 시행됐다. 주민센터 프로그램 강의계획서 사전 공개, 행정복지센터 프린터·PC 이용 정보 제공 등 생활 밀착형 제안이 정책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부터는 경기지역화폐 앱과 연동해 접근성도 한층 높였다.


노후 저층주택 환경 개선을 위한 새빛하우스는 누적 지원 2,000호를 돌파했다. 올해만 986호를 선정해 구도심 주거환경과 안전을 개선했다. 신청 열기도 뜨거워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2,967호가 접수됐다.

시는 통합플랫폼 개설로 사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새빛하우스 상담소와 홍보관을 통해 유선 상담 4,000건, 컨설팅 154건을 제공했다.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수리 지원과 주거취약계층 대상 사업 확대는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한 새빛돌봄은 올해 7대 15종 기본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연 150만 원을 지원하며, 4,800여 명의 시민이 11만 건 이상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했다.

특히 주민제안형 서비스인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돌봄’은 시범 운영을 거쳐 11월부터 전 동으로 확대됐다. 시민참여형 서비스 ‘슬기로운 임신생활’은 임신부를 대상으로 태교 프로그램과 가사 지원을 제공하며 수원형 돌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1차 펀드 3,149억 원 가운데 수원시 출자금 100억 원을 기반으로 19개 기업에 315억 원이 투자됐다. 바이오와 신기술 기업들은 이를 발판으로 상장 준비와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차 새빛펀드 조성도 가속화해 최소 4,455억 원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지원협의체 구성과 운용사 추가 선정 등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새빛 정책들이 전국 지방정부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생활 혁신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