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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고향사랑기금 '시민 복리 증진 4개 사업'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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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고향사랑기금 '시민 복리 증진 4개 사업'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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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부스. 사진=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는 고향사랑기금 1억 2000만 원을 활용해 2026년도 시민 복리증진 사업 4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내년도 고향사랑기금 사업으로 △주민주도 마을리빙랩 프로젝트 △장애아동 응급안전물품 지원 △K-온기마을 프로젝트 △용인시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을 선정하고 관련 예산 심의를 마쳤다.

‘주민주도 마을리빙랩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생활 속 불편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실험하는 마을공동체 기반 사업으로, 10개 공동체를 선정해 활동을 지원한다.

‘장애아동 응급안전물품 지원사업’은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 화재·응급 대응 물품을 지원해 아동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K-온기마을 프로젝트’는 용인 청년봉사단을 베트남 다낭시에 파견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현지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업으로, 청년 주도의 국제 교류와 나눔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용인시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은 경전철 이용, 텀블러 사용 등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도시문화 확산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고향사랑기금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만들어 낸 소중한 재원이기에 복리 증진과 공동체 활성화에 내실 있게 활용하겠다”며 “답례품 다양화와 홍보를 강화해 기금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해당 지자체 특산품 등 답례품을 제공받는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문화예술 증진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된다.

시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부터 지난달까지 4980건, 총 4억 5313만 원의 기부를 모금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5년부터 복리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시는 에버랜드·한국민속촌 입장권, 굿즈, 백옥쌀, 한돈세트, 용인와이페이 등 80여 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뽕잎·블루베리·송화버섯 가공식품과 여리향 쌀, 유정란, 전통식품, 용인투어패스 등 16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