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보다 변질된 정치는 쟁투의 장
낮은 자세는 없고 권력만 높은 현실
낮은 자세는 없고 권력만 높은 현실
이미지 확대보기12월 25일은 바로 그날로 기념되지만, 실제로는 태양신이 탄생한 날을 기념하는 것이라는 상반된 주장도 팽배해 논리적 충돌이 일고 있다.
전 세계적인 크리스마스 겨울 축제가 대한민국에서는 어떤 의미의 날인지 되짚어볼 시점이다. 정치는 얼어붙고 사회는 갈등의 골이 깊어만 가고 있다.
중앙정치의 파탄과 이재명 정부의 법 바꾸기 논란 속에서 경제는 IMF 때보다 더 지독할 정도로 서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은 아랑곳하지 않고 싸움질만 반복하고 있다.
국태민안(國泰民安)은 사라졌다. 나라가 평온해야 국민이 편안한데 그렇지 않다. 만왕의 왕으로 추앙되는 예수는 낮은 자세로 마구간에서 탄생한 날인데, 그 의미는 잊힌 지 오래다.
태양신은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세상의 왕을 뜻한다. 하늘의 왕과 대비되는 존재다. 그런 점에서 세상의 왕을 숭배하는 권력자들의 민낯을 보게 된다.
이를 악마가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한다. 진실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다. 그 변질을 누가 가져오는지는 정치인들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국민은 알고 있다. 진실의 무게추가 어디에 있는지를. 그러나 정치인들은 국민을 바보로 만들고 말을 바꾸며 속이는 정치를 하고 있다.
온 천지가 죄로 뒤덮인 현대 사회의 모습은 그 말씀이 최고조에 이른 현실처럼 보인다. 사람의 중심을 본다는 여호와의 뜻과 다른 길을 걷는 것이 인간이기에 더 무섭다.
대통령부터 그러하다. 중심을 보라는 현명한 지혜의 말씀이다. “권력은 잔인하게 써야 한다”는 말은 너무도 무서운 말이며, 나라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쓴다는 그 명분과 쾌를 함께한다.
그러나 예수는 권력을 잔인하게 쓰지 않았고 오히려 십자가의 고난을 선택했다. 진정한 왕이 된 이유는 죄인들을 위해 낮은 마구간에서 태어난 뒤 자신의 몸을 세상 권력에 내주었기 때문이다.
빌라도의 판단 아래 십자가에 매달리며 예수는 “저들은 모르나이다”라고 말하며 오히려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다. 권력은 이렇게 써야 한다. 진정한 지도자가 가야 할 길, ‘대도무문(大道無門)’이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그 세상 죄 속에는 그들의 죄도 포함돼 있지만, 용서를 구하지 않기에 용서를 받지 못한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 세상은 권력과 쾌락을 즐긴다. 인간의 속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민낯이다. 그들의 명분을 성경에 비춰보면 태양신을 숭배하는 날처럼 매일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매일 예수의 탄생이 아니라 권력을 탐하고 있다. 성탄의 의미를 몰라 그 죄가 하늘을 찌른다. 바벨탑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성경이 말한 대로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
바벨탑의 뜻은 혼잡이다. 혼잡한 세상에서 왕이 되겠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바벨탑을 무너뜨리는 심판을 내리셨다. 시편에서도 의인은 악인의 길을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권불십년, 뿌린 대로 거둔다는 의미를 잊은 채 오늘도 권력의 성탄을 즐기는 자세로, 혼잡한 대한민국의 성탄절은 착잡한 현실이 되어 국민의 가슴을 짓누르고 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