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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 한 달 만에 이용자 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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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 한 달 만에 이용자 4배 급증

2026년 1월 3개소 추가 개소, 경기 최다 5개 거점 운영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그냥드림을 입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화성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그냥드림을 입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지난해 12월 1일 도입한 ‘먹거리 기본보장코너(그냥드림)’가 운영 한 달 만에 일 평균 이용자가 4배 이상 증가하며 생활밀착형 복지 플랫폼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그냥드림’은 햇반·라면·김 등 3~5종의 먹거리 품목을 현장에서 즉시 제공하는 선택형 복지 이용권 코너로, 나래울푸드마켓과 행복나눔푸드마켓 2개소에서 우선 운영 중이다.

과거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시작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모델을 기반으로 하되, 화성시는 금융복지상담센터 및 읍면동 긴급복지 체계와의 연계를 강화해 단순 지원을 넘어 위기 가구 발굴·상담·제도 신청까지 연결되는 ‘화성형 확장 모델’로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먹거리 수령이 상담 참여로 이어지며 실질 지원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40대 시민 A씨는 생계 곤란으로 코너를 방문해 먹거리를 전달받던 중, 사회복지사의 상담을 통해 금융 위기 상황이 확인돼 남양읍 행정복지센터 긴급복지 신청 안내와 금융복지상담센터 자료를 전달받았다.

A씨는 기존 120일 지원 기간 종료 요건에 따라 긴급복지를 신규 신청하며 지원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지인 권유로 방문 → 상담 정보 수령 → 복지 신청’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현장에서 다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시 자체 집계에 따르면, 운영 초기(12월 1~5일) 하루 평균 방문자는 16명 수준이었으나, 12월 16~18일에는 일 평균 66명으로 증가했고, 12월 17일에는 76명이 방문하며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용자 증가세는 주변 추천과 입소문 확산, 상담 연계 경험 공유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화성시는 증가하는 정책 수요에 대응해 2026년 1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일본이 아닌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권역별 거점형 ‘그냥드림’ 확장에 나선다. 5일 동탄권 거점인 은혜푸드뱅크 개소를 시작으로, 1월 중하순 봉담읍사무소(북부권), 서부종합사회복지관(서부권) 등 3개소를 추가 개소해 총 5개 거점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경기도 내 최다 규모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짧은 기간 이용자가 4배 증가한 것은 ‘그냥드림’이 어려움을 나누고 조기 상담과 연계가 가능한 공공 복지 접점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권역별 추가 개소로 접근성을 높여 단 한 사람의 삶도 놓치지 않는 복지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먹거리 지원에서 시작했지만, 위기 신호를 조기 발견하고 긴급복지·금융상담으로 연결되는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로 기능하고 있다”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