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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숙원 '수원 R&D사이언스파크' 본궤도…오는 2027년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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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숙원 '수원 R&D사이언스파크' 본궤도…오는 2027년 착공 목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사진=수원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감도. 사진=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의 숙원 사업인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권선구 입북동 일원 35만㎡ 규모의 R&D사이언스파크 조성 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16일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에 따라 해당 구역 내에서는 건축물 신축, 토지 형질 변경 등 개발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위가 제한된다. 시는 향후 보상계획 수립과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은 최초 계획 수립 이후 14년 만에 거둔 성과다. 해당 부지는 그동안 개발제한구역(GB)으로 묶여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수원시는 국토교통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해 4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후 도시개발법에 따른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수원 R&D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 연구개발 기업을 집적한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세계 수준의 ‘글로벌 첨단 R&D 허브’로 도약한다는 시의 구상이다.

단지에는 연구개발 시설을 비롯해 산학협력센터, 연구원과 종사자를 위한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근린공원 등 공공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직장과 주거가 인접한 직주(職住) 일체형 환경을 조성해 연구와 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는 1.2㎞,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신설 예정인 구운역과는 1.4㎞ 거리다. 평택파주고속도로 당수·금곡 나들목과도 차량으로 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반도체 특화 대학인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자리하고 있다. 성균관대의 연구 인프라와 연계한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고, 인근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이자 서수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시는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약 100만 평(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 R&D사이언스파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수원의 대전환을 여는 마중물로 삼겠다”며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수원을 첨단과학 연구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