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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시철도보다 광역철도에 무게…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우선 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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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도시철도보다 광역철도에 무게…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우선 추진 검토

고양시청사.  사진=고양시이미지 확대보기
고양시청사. 사진=고양시
고양특례시가 도시철도 신규 노선보다 광역철도 확장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는 교통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고양시는 국토교통부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이 반영될 경우,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일부 노선보다 광역철도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28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대곡고양시청식사선’ 등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추진 준비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도, 광역교통 차원에서 효과가 더 큰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이 국가계획에 포함된다면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게 시 측의 입장이다.

시는 이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사업의 신규 반영을 공식 건의했으며, 대광위는 현재 지자체들이 제출한 사업들의 타당성을 막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은 기존 고양은평선(새절역~고양시청)을 식사 지역까지 추가로 연장하는 노선으로, 연장 구간은 2.04km이며 총사업비는 약 236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고양시는 식사~고양시청~새절~서울 남부권으로 이어지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될 경우, 서울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교통복지 향상과 도시경쟁력이 동시에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식사·풍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담긴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을 위해 국토부와 대광위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며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막바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광역철도 사업에 무게를 두면서도,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노선들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에 대비한 타당성 검토를 병행할 방침이다. ‘가좌식사선’은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영상밸리 등 자족도시 기반 조성과 교통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추진되는 노선으로, 가좌에서 장항지구를 거쳐 식사지구를 연결하며 총연장 13.37km, 총사업비는 약 4111억 원 규모다.

또한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대곡고양시청식사선’은 대곡역에서 고양시청을 거쳐 식사지구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6.25km, 총사업비는 약 2353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했으며, 경기도는 총 12개 노선을 반영해 연장 104.48km, 총사업비 7조2725억 원 규모로 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자체는 총연장 15km, 정거장 8개소를 설치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새절역(6호선·서부선), 창릉역(GTX-A), 화정역(3호선) 등 주요 환승거점 3개소를 포함한다. 총사업비는 약 1조7167억 원이며, 지난해 12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고양시는 광역철도와 도시철도를 병행 추진하면서도, 국가 시행계획 반영 여부에 따라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고양시 철도 교통정책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특히 식사·풍동 주민들의 교통 숙원과 창릉신도시 광역교통망 구축이 맞물리는 만큼, 중앙정부 계획 반영 여부가 고양시 교통체계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