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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중도매법인조합연합회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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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중도매법인조합연합회와 간담회 개최

도매시장 이전·활어유통시설 방치 논란…“구리 유통경제 경쟁력 재정비 필요”
구리시의회와 구리농수산물시장 중도매법인조합연합회가 함께 진행한 간담회. 사진=구리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구리시의회와 구리농수산물시장 중도매법인조합연합회가 함께 진행한 간담회. 사진=구리시의회
구리시의회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고, 도매시장 운영의 구조적 애로와 향후 이전·활성화 과제를 놓고 본격적인 논의에 나섰다.

구리시의회(의장 신동화)는 지난 3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중도매법인조합연합회 사무실에서 중도매법인조합연합회(회장 정병찬)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장 운영 현안과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4일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신동화 의장을 비롯해 김성태 부의장, 정은철 운영위원장, 권봉수·양경애 의원과 중도매조합 회원 등 15여 명이 참석해 도매시장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번 자리는 구리시 경제와 수도권 농수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현장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사업과 맞물린 도매시장 이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장 기능 재편이 불가피한 만큼, 중도매인들의 생업 안정과 유통 인프라 공백 방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하남 황산지구 대형 활어 유통인 유치 무산 이후 방치되고 있는 시설물 문제도 집중 거론됐다. 참석자들은 “장기간 방치가 지역 경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설 철거 또는 활용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구리농수산물공사 임원진 인사 문제 역시 책임성과 투명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도매시장 운영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병찬 연합회장은 특히 경매 운영 구조 개선을 강조하며 “현재 주6일 경매 체제는 젊은 인력 채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라며 “시장 개설 29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도 심각한 만큼 주5일제 도입 등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동화 의장은 “연간 거래규모가 1조 원에 육박하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활성화돼야 구리 경제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며 “중도매인들의 건의사항을 정책과 예산 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해 구리농수산물시장이 명품 유통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의회도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도매시장 이전 문제와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후속 논의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